시크릿 레터

2. 줄거리

저명한 천체물리학 교수 에드(제레미 아이언스 분)는 세계 각국을 돌며 우주와 별에 대해 강연한다. 그는 오랜 연인 에이미(올가 쿠릴렌코 분)와 화상 통화, 편지 등으로 애틋한 사랑을 나눈다.

어느 날 에이미는 에드의 사망 소식을 듣지만, 이후에도 에드의 편지가 계속 도착하자 혼란에 빠진다.

호텔 방에서 에드와 에이미가 키스를 나눈다. 에드는 다음 학회에서 만나길 바라며 떠나고, 에이미는 학업 외에 스턴트우먼으로도 활동한다.

6년 전, 에이미는 에드의 학회에서 그를 처음 만나 천체물리학에 대한 그의 이야기에 매료된다. 이후 화상 채팅, 이메일, 소포 등으로 연락을 이어간다. 어느 날, 에이미는 에드에게서 온 마지막 이메일을 읽고 창문에 부딪힌 단풍잎을 본다.

다음 날, 에이미는 에드의 학회에 참석했다가 에드가 며칠 전 에든버러에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충격 속에서도 에드의 메시지가 계속 오자, 에든버러로 향한다. 에드의 변호사는 에드가 아팠다는 사실을 숨긴 것에 대해 사과하는 비디오 메시지를 전한다.

에이미는 에드와 함께 밤을 보냈던 호텔로 가고, 에드의 옷과 이탈리아 산속 호수에 있는 그의 별장에서 생일을 축하하라는 편지를 받는다. 별장에서 에드는 노트북과 함께 생일 축하 비디오를 선물하고, 에이미는 그가 제안한 곳들을 방문한다. 마지막 밤, 에드는 비디오 메시지를 통해 에이미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알고 있다고 밝힌다. 분노한 에이미는 비디오 CD를 불태우고 메시지 중단을 요청한다.

에이미는 메시지 중단을 후회하고, 영화 업계 동료에게 CD 복구를 요청하지만 실패한다. 에든버러로 돌아간 에이미는 에드의 딸을 만나지만, 추가 정보를 얻지 못한다. 에드의 변호사는 에드가 마지막 몇 달 동안 에이미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도록 요청했으며, 이메일 계정을 해킹하여 메시지를 보냈다고 설명한다. 에이미는 에드의 별장으로 돌아가고, 뱃사공 옥타비오가 에드의 유품 가방을 건넨다. 가방에는 뇌종양으로 고통받는 에드의 마지막 비디오가 담겨 있다. 에이미는 새 노트북으로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는 영상을 찍는다.

어느 날, 에이미는 강도를 당해 노트북을 도난당하지만, 에드의 공책에서 마지막 편지의 흔적을 발견한다. 이를 통해 통신 재개 코드가 틀렸음을 깨닫는다. 에드의 메시지에 영감을 받은 에이미는 어머니와 다시 연락하고 박사 학위 논문을 마무리하라는 격려를 받는다. 에이미는 아버지의 사고와 유사한 자동차 스턴트도 성공하며 트라우마를 극복한다.

에이미는 에드를 치료한 의사로부터 에드가 그녀를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이 모든 일을 벌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에이미는 학위를 받은 후 에드의 딸로부터 추가 지침을 받고, 이탈리아 별장을 상속받는다. 에드는 마지막 메시지에서 인류의 불멸에 대한 반성과 함께 에이미에게 작별을 고한다.

에이미는 전시회에서 자신이 모델이었던 조형물을 보지만, 작가는 슬픔을 표현한 실패작이라고 설명한다. 밖에서 에이미는 영화 스턴트 동료를 만나고, 그는 에드의 메시지에서 예측한 "그와 약간 닮은" 남자였다. 에이미는 저녁 식사 제안을 거절하지만, 그에게 전화하겠다고 약속하고 별이 가득한 하늘 아래 집으로 걸어간다.